캐쉬백
기왕 잠을 자지 못할바에는
내가 잠을 자지 못하는 나의 시간을 너에게 할애하고
너는 나에게 돈을 준다는 의미의 캐쉬백

수퍼마켓을 너라는 2인칭으로 격상시켰더니
뭔가 에로틱한 느낌이...; 어쨌거나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벤은 샤론에게
너는 나와 그녀가 일어난 2초중의 일부분만 보았을 뿐인데
그것으로 모두를 판단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중에 그는
어떤 한순간이 아니라
매순간이 다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보기드문
바람직한 청년이다 !


그들은 그저 계산원과 손님으로 만났지만
그가 그녀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면서
그들 사이에 유대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논리적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인데
몽상적으로 보면 로맨틱한 결과가 되기도 한다.
"그거 아니? 한달전에 너와 난 그저 계산원과 손님에 불과했었다는거?"
와 같은 류의 유치한 대사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한발짝 다가가 바라본 그녀는
그저 계산원이 아니라
남미의 햇살을 느끼며 살아가고픈 꿈을 위해 스페니쉬를 배우며
착실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사람이었다.

어릴때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의도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스카이들만 만났던 과거를 되짚어보며
나도 속물이었구나를 반성하며
그 다음 사귈 땐
학교고 전공이고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사귀자고 제안했던 적이있다.
그땐 그냥 나의 감정만을 고려했었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했었지만
그건 나의 그릇된 모성애에서 비롯된 과도한 사육개념이 첨가되었기 때문이었지
그 사람 때문이 아니었다.

사람을 만날 때
어떤 직업의 사람을 만나야 겠다고 정해놓고 만나진 않지만
만나고 나서 보면
이 사람은 이런 직업이라 이럴 수밖에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

세상의 기준으로 봤을 때 전혀 부족함 없는 사람이지만
결핍된 감성을 갖고있을 경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비슷한 경우에도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자기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는 경우엔 다르다.

역시나 중요한 건
오픈마인드라는거
by 밤나무 | 2008/09/21 17:39 | 새록새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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