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묻다 / 질문 001
인생
묻다
묻어버리다가 아니라
물어보다.

제목처럼 처음부터 다짜고짜 묻는다.
그것도 가족과 친구를 다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먼나라로 떠날 수 있냐고 묻는다.

질문 001
"당신은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만나기 어렵게 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머나먼 타지로 이민을 가겠습니까?"


동생에게 물었는데
걔는 생각할 것도 없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음 .. 나는
경험을 중시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좋아하니까
간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한데
가족과 친구가 곁에 없어도 될 만큼 대화가 통하고
서로를 잘 알아야 겠지. 어차피 가족과 평생 함께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타지로 가야한다는 것 때문에
헤어질 순 없잖아.

이민이라 하면, 나의 삶의 기반이 통째로 바뀐다는 것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기반이 세워져 있는 곳이든, 새로 시작하는 곳이든
나는 어느 곳에서든
나의 일을,
그리고 내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라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가겠습니다 가 대답


그리고 요즘엔 화상채팅도 잘되있어서
얼굴보면서 통화하고 그럴 수도 있자네~ 
추방된것도 아니고 망명한것 도 아니고
단지 이민가는 것일 뿐인데 
접고 올 수도 있는거고, 케케  

어쨌거나 
거리가 얼마나 머냐 가깝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라는 확신을 갖게해주는 사람인가 아닌가가
정말 진짜 가장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by 밤나무 | 2008/11/13 14:01 | 또박또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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