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春, 몰입의 시간

kbs1 8:00
靑春, 몰입의 시간  

 

아무리봐도 미술원은 안나오더라.
그렇게 몇개 과만 방송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거기 그렇게 성악하고 영화찍고 무용하고 연기하는 애들만 다니는 곳 아니라고.
미술원 전통원은 뭐냐고 -_- ;  


 

내 졸업장엔 2008년 찍혀있고, 학사모는 2009년에 썼지만
정확히 학교수업을 수료한건 2005년이고
그 이후로 4년간 학교를 떠나있었다.
그래서 졸업때문에 가끔 들를때도 내 학교가 아닌
남의 집 오는 느낌 낯설어.
게다가 본관이 새로 지어졌으니 더 남의 학교 같아보인 것일지도.
내 학교다닐때 거긴 그냥 잔디밭이었는데.
수업 중간 중간 나와서 널부러져 있을 수 있는
그냥 그런 잔디밭.


그렇게 학교를 떠난지 오래지만
학교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건 안좋고, 저건 별로고 어쩌고 저쩌고해도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른 전공을 공부해서 다시 입학하고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어. 
그게 이 학교의 저력이지 싶다.  
근데 현준이가 무용원 전문사가 되어있던데
티비에서 보니 반갑드만. 
 

09학번 신입생들에게
10년후에 뭐가 되있을 거 같냐고 묻는데 
그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내가 입학한지 9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나는 지금 그때 꿈꾸던 삶을 살고 있나. 
그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했어.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인생을 즐기는 것.
지금 충분히 내가 인생을 즐기고 있는지는 확신이 서지않지만   
적어도 난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다음 십년후에 내 모습은 
꼭 그 인생을 즐기고 있길.
 


 

by 밤나무 | 2009/03/14 22:4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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