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전시
2009/02/20   Art Daegu
2008/08/20   아시아프 2부
Art Daegu


앤디워홀과 함께 전시하다. 
개봉 박두 

2월 27일 ~ 3월 3일 , 대구 엑스코  
by 밤나무 | 2009/02/20 21:18 | 트랙백 | 덧글(0)
아시아프 2부

저는 도심에 있는 평범한 건물들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개 도시에 대해서 말을 할 때,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획일적이다 인공적이다 라는 불만을 말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정말 그걸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걸까요?

저는 그들이 정말로 그렇게 느끼고 있다기보다,
어쩌면 도시는 획일적이다 라고 수없이 말하는 것들을 들어왔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말을 그냥 재생 반복하게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획일적으로 지어진 공간이라도
그곳에 사람들이 살면서 각기 다른 삶의 공간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이전의 획일성을 가진 공간과는 분명히 다른 공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들이 말한 것을 듣고, 겉모습만을 보면 그 도시와 건물이 삭막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건물이란게 원체 크기가 크기때문에 한눈에 다 들어오지가 않아서 디테일에 집중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건물 형태 자체에 집중시키기 위해 아이콘같은 크기인 12x16cm 를 선택했는데요.
이  사이즈는 흰 여백과 어우러져 건물 자체가 하나의 창문처럼 보일 수 있는 크기이기 때문에,
작품들을 한데 모아 마치 이것이 하나의 건물처럼 느껴지도록 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각각의 건물들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건물들의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수 있는 배치로서,
각각의 건물들의 개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사진 포맷을 4:3의 스탠다드한 비율로 컷팅을 하고, 같은 비율 용지에 인화한 이유는
건물의 획일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건물이 획일적이지 않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 형태는 분명 획일적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안에 사람들의 흔적이 있고,
그것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흔적을 더 잘 드러내려면,
오히려 획일적인 속성을 더 강조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매스게임에서 한사람이 틀리면 더 잘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는 획일적인 건물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고
그 흔적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와주신 분들,
관심가져주신 분들,
구매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leenamhee.com

by 밤나무 | 2008/08/20 17:15 | 시나브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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